대전 향토기업 남선기공 기계로 명품 시계 피아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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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수출 계약 큰 성과, 동종업계 해외 기업과 경합
세계 유명 시계를 대전의 한 향토기업에서 제작한 기계로 만들게 됐다.
대전지역 향토기업인 ㈜남선기공은 국내 최초로 세계 3대 시계 업체인 스위스 피아제(PIAGET)사와 시계 가공기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한국 공작기계 업체의 저력을 증명했다. 남선기공(대표이사 손유구)은 동종업계 최고로 꼽히는 독일 HERMLE사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초정밀 시계로 유명한 스위스의 `피아제`에 고속 5축 가공기 SPHINX-5X/30 제품을 수출하는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PHINX-5X/30 제품은 임플란트, 시계 부품, 항공 부품 등 초정밀 가공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스펙 및 성능에서 해외 유수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수출 계약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와 보석 예술을 시계에 접목시킨 예술적인 시계로 유명한 피아제사에 핵심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한국기계의 품질 및 인지도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켰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피아제사가 속한 리치몬드 그룹 내의 타 회사(테그 호이어, 까르띠에 등)에도 지속적인 제품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손유구 남선기공 대표이사는 "그동안 일본과 독일 등이 점유하던 스위스 시계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남선기공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공작기계의 저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선기공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작기계 전문회사로 차세대 공작기계인 5축 가공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 상품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아시아와 러시아, 중동, 유럽 등지에도 활발한 수출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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