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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현 공작기계협회장 "초정밀가공 기술자 부족…정책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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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58회 작성일 22-10-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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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는 제조업을 떠받치는 토대입니다. 제조업 경쟁력은 얼마나 정밀한 공작기계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되거든요."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손종현 회장(66ㆍ남선기공 대표ㆍ사진)은 한국의 공작기계산업이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맞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기회'는 주변 신흥국들의 공업 발전 속도다. 우리나라 공작기계산업의 기술 수준은 아직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일본 등 선진 공업국가에는 미치지 못한다. 반면 대만 중국이 만드는 공작기계는 우리 제품보다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떨어진다.


손 회장은 "이 같은 이유로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등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국 업체들은 모두 한국 공작기계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위기'는 수십 년째 선진국 수준의 초정밀공작기계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대기업들이 아직 해외에서 수입한 공작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다.


손 회장은 "정밀한 공작기계를 만들 수 있는 장인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손 회장이 이끄는 '남선기공'의 기술자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이다. 일이 고된 반면 급여가 충분치 않아 젊은이들이 꺼리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이들이 은퇴하면 한국 공작기계산업은 명맥이 끊길 수도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이나 일본은 공작기계 가공기술을 가진 기술자들을 장인으로 대우하거나 이들이 속한 중소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준다.


공작기계를 수입해 사용하면 그만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특정 기업이 새로운 공작기계를 주문할 경우 그 기업이 어떤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정밀가공용 공작기계의 경우 각국 정부가 수출입을 통제하는 것도 그 같은 이유 때문이다.


손 회장은 "시장 규모가 자동차ㆍ조선ㆍ전자만큼 크지 않지만 모든 제조업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산업인 만큼 국민ㆍ정부의 성원과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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